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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은희
다사다난했던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도 약 한 달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해를 마무리해가면서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한다면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텐데요. 경남의 노을 명소에 속하는 작원관지 주변을 노을이 지는 시간에 맞추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작원관지는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작원관지길 77에 있는데요. 주차장은 넉넉합니다. 불굴의 항전 정신과 애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작원관은 옛날 원(院) 관(關) 진(津)의 역할을 겸하던 곳으로 교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는데요. 임진왜란 때는 군관민 300여 명이 왜적 1만 8천 7백 명을 상대로 결사 항전을 벌였던 전적지로써 구국 충혼들이 잠들어있는 성지입니다. 또한 수백 년 동안 피땀을 흘린 지역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한데요. 경부선 철도가 개설되면서 원래의 자리에서 밀려나 낙동강 변에 그 터를 잡았으나 1936년 대홍수에 휩쓸려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뒷날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작원관이 애초 위치에서 떨어진 현 위치에 복원되었습니다. 먼저, 작원관 위령탑 주변에서 노을을 바라봅니다. 낙동대교 너머로 해가 지면서 강물에 햇살이 길게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간혹 경부선 열차가 지나가면 더 운치 있는 풍경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이곳의 일몰을 다 보았다고 생각하면 안 되겠더군요. 작원 마을 쪽으로 들어가서 경부선 철도아래 약 100m 길이 굴다리를 지나면 낙동강 자전거길이 있는 삼랑진 생태문화공원과 깐촌이 나오는데요. 이곳에서는 낙동강과 노을을 좀 더 담백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주변 깐촌양수장 벽화에 있는 노을과 아주 닮기도 했고 벽화에 쓰여있는 한 편의 시가 있어 더 감성적 풍경으로 다가오기도 하지요. 굽이치는 강줄기그 위에 드리워진 석양이황금빛 물결 속에 녹아든다. 멀리 아득한 수평선 뒤로이글거리던 태양이 줄고매봉산 봉우리 더욱 뾰족하다.고즈넉한 나루에뜬 망은 간데없고 태공 잃은 고깃배 뱃말에 묶여노을만 가득 싣고 뒤뚱거린다(출처: 벽화에서 인용) 너무나도 신속히 지는 해가 아쉬워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에게 부탁해 봅니다. 힘주어 해를 위로 좀 당겨 올려보라구요. 그러나, 해는 붉은 노을을 남기고 서산으로 서둘러 넘어가 버리더군요. 미처 벽화에 있는 시구처럼 노을을 실은 고깃배를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으로 배 주변을 서성여 봅니다. 강물이 배에 부딪히는 둔음과 돌멩이들을 스쳐 가는 맑은 음이 들립니다. 잔잔한 치유의 시간이 됩니다. 그러나, 주변이 신속히 어두워져서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낙동강과 경부선 열차, 그리고 저 멀리 낙동대교, 삼랑진교, 낙동강 철교가 있는 작원관지 주변 노을은 저물어가는 2023년의 시간을 돌아보기에 충분했는데요. 12월은 해가 짧은 시기인만큼 안전을 위해 친구, 가족과 함께하는 가운데 노을의 아름다움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 작원관지 노을은 태양의 고도에 따라 일몰 지점이 매일 바뀌고 있으므로 방문 시 본 사진과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3.11.30.온라인 명예기자단 윤근애
가야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봉황동 유적지는 국내 최초로 고고학적 조사가 이뤄졌던 회현리 패총과 금관가야 최대의 생활 유적지인 봉황대가 합쳐진 곳이며 황세장군과 여의낭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봉황동 유적지는 고인돌, 조개무지, 항구 시설, 봉황 토성 등이 발굴되어 청동기 시대부터 가야 시대까지의 복합 유적 성격을 지니고 있고 가야인의 생활상과 더불어 가야왕권의 존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곳입니다. 봉황동 유적지에는 주거시설인 고상 가옥과 망루, 여의각, 황세 바위, 패총 전시관 등이 있습니다.회현리 패총은 조개껍데기 등이 쌓여 만들어진 조개무지인데요. 이곳에서 발견된 각종 철기 및 골각기, 토기와 탄화미 등은 가야 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이곳에서 발견된 중국 화폐 화천은 당시의 국제 교역 상황을 잘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가야 시대의 무사와 말을 복원해 놓았는데요. 기마 무사상은 국보인 도기 기마 인물형 뿔잔과 기마인물형토기와 가야 시대의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참고하여 청동 주물로 제작한 것입니다.복원된 기마 무사상은 창을 든 무사뿐만 아니라 말에도 철제 투구와 갑옷을 입혀 보호하고 있어 가야의 우수한 철기 문화와 강력한 군사력을 함께 보여주고 있으며, 화려한 금동제의 말장식과 섬세한 말갖춤새는 가야 기마 무사의 위상과 고도로 발달한 가야문화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고상 가옥은 봉황동 유적에서 발굴된 가야 시대 고상 건물지와 가야 시대 집 모양 토기를 참고하여 추정 복원한 것입니다. 고상 가옥은 건물 바닥이 지면보다 높게 만든 건축물로 주로 곡식 등을 저장하는 창고나 제의 등과 관련한 특수 용도의 건물이 많습니다.가야 시대의 접안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해반천에 입지한 조건이나 구조 및 열을 지어 다량으로 분포하고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이곳에서 발굴된 고상 가옥들은 대외ㅣ교역을 위한 창고 시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봉황대는 조선 시대에 김해 부사를 지낸 정현석이 '언덕의 모양이 봉황이 날개를 편 모습과 같다'하여 대를 쌓고 봉황대라 부른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구릉 주변에서는 가야 시대의 다양한 생활 유적 및 유물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구릉위에는 황세장군과 여의낭자가 어린시절 함께 지냈다고 전해지는 황세바위가 있고 봉황대 서쪽에서는 가야 시대 토성과 대규모 창고형 건물터가 확인되었고 옛 봉황초등학교 남쪽에서는 가야 시대의 배가 발견되어 당시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던 가야의 해상왕국으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주변을 효율적으로 관찰하고 경계하기 위해 높은 곳에 지은 건축물인 망루는 외부 침입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시설인데요. 봉황동 유적지에 세워진 망루는 가야 시대 당시의 건축기술과 구조를 고려하여 추정 복원한 것으로 높이는 약 10M입니다. 봉황유적은 금관가야의 도성 유적으로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 선박의 진, 출입과 외적의 침입을 관찰 감시하기 위해 어느 곳보다 많은 망루를 설치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봉황동유적에서 발굴 조사된 가야 시대 건물지 등을 참고로 하여 봉황동 유적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복원한 고상 가옥 주거인데요. 고상 가옥은 주거형태인 수혈주거와 달리 바닥면이 지면보다 높게 만든 건축물로 짐승과 습기, 침수 등으로부터 방해, 방재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창고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의낭자의 정절을 추모하는 사당인 여의각인데요. 여의각은 1973년 회현동민들의 힘으로 사당을 건립하고 매년 단오날 추모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울긋불긋 오색으로 물들어 가는 단풍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락국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일컬어지는 황세 장군과 여의 낭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오는 황세바위를 만날 수 있답니다. 황세장군은 가락국의 9대 임금 겸지왕 때의 인물로 황정승의 아들인데요. 어릴 적 여의낭자와 혼인을 약속하였지만 황세장군이 신라군을 물리친 공로로 유민공주와 결혼하게 되고 여의낭자는 다른 사람과 혼인하라는 출정승의 권유를 뿌리치고 황세장군을 그리워하며 혼자 살다가 꽃다운 24세의 나이에 죽고 말았습니다.황세장군 또한 여의낭자를 그리워하다 병을 얻어 여의낭자를 따라 죽었으며, 유민공주는 유민산(임호산)으로 출가하여 여승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가야인의 식생활은 벼농사가 주 생업이지만 그 밖의 곡물도 같이 재배하였으며 단백질원의 확보를 위한 굴, 조개 채취나 고기잡이, 사슴, 멧돼지 등의 사냥도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시루 등 각종 취사 그릇 조리용 도구들이 발굴되는 것으로 보아 다양한 조리법을 구사할 줄 알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의생활은 철기에 녹과 함께 부착된 섬유 흔적을 통해 면이나 삼베, 비단 같은 직물 의복을 지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긴 저고리와 폭이 넓은 치마를 착용하였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가야인의 주거 생활 중 하나인 가옥은 얕은 수혈을 파고 만든 움집 형태로 온돌과 취사, 난방을 겸하는 부뚜막 등이 잘 구비 되어 있으며, 지금의 원두막과 비슷하게 생긴 창고 용도의 고상 가옥도 만들어 습기나 동물로부터 곡식이나 귀중품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야 시대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고 황세장군과 여의낭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품고 있는 봉황대 유적지를 찾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보세요.
23.11.30.온라인 명예기자단 고은주
지금 가면 보기 좋은 경남 늦가을 단풍 명소, 창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는 알록달록 붉게 물든 단풍이 터널 길을 만들어 냅니다. 걷는 발걸음 발걸음마다 가슴 설레게 하는 풍경을 선사하는 창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으로 단풍 구경 같이 가보실까요? (사진촬영: 11월 22일) (인용구 라인&따옴표)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관람시기: 연중(명절 기간 휴무)📌관람시간: 06:00~18:000📌동절기 (11월~2월): 07:00~17:00📌하절기 (6월~8월): 06:00~19:00 경남 늦가을 단풍 명소 창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여좌천이 흐르는 진해의 대표 벚꽃길, 여좌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좌천의 12개의 다리 중 하늘마루 다리(11교)를 건너면 바로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이 보이는데요. 주차는 생태관광 에코 힐링센터 맞은편 도로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창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입로에 들어서자 춘추 벚꽃이 소담스럽게 피었습니다. 이른 봄과 늦가을 두 번 꽃을 피운다 해서 붙혀진 이름 '춘추화'는 희귀 벚나무로 진해 소죽도와 진해루 주변에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창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저수지 면적이 8만 3천897㎡ 이르는데요. 내수면 양식연구센터 내 유수지 주변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자연학습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창원시와 협약을 통해 2008년부터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등 사계절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저수지관찰길, 자연관찰길, 습지관찰길, 생태보존습지 등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가막살나무, 왕버들, 외양 나무를 비롯해 황금 갈대, 비비추, 산머루, 벚꽃, 물칸나, 꽃창포 등 65종의 다양한 나무와 화훼가 서식하는 자연환경과 습지를 간직한 곳입니다. 경남 늦가을 단풍 명소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의 저수지 산책길은 650m로 운동 횟수를 체크할 수 있는 숫자 표지판이 걸린 곳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돌든 왼쪽으로 돌든 30분 정도면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거리입니다. 산책로에는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벤치와 목교, 전망대,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왼쪽에서 시작해 오른쪽으로 돌아오는 저수지 산책을 시작해 보았는데요. 목교를 건너자 단풍터널 길이 시작됩니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11월 말부터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어 경남에서는 늦가을까지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경남 단풍 명소입니다. 올해는 이상 기온으로 단풍색이 예쁘지 않다 하지만,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의 단풍 풍경은 이런 말이 무색할 만큼 예쁘게 물이 들었답니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단풍을 기다리셨던 분들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나무들이 저수지를 향해 가지를 늘어뜨리고, 오후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빛을 내며 마치 단풍 별천지를 보는 듯합니다. 아직 연둣빛이 도는 단풍도 있지만 보기 좋을 만큼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알록달록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터널 길을 걸으면 황홀경이 빠져들게 되는데요. 아름다운 풍경을 담으려 휴대폰을 손에 꺼내들을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가을이 되면, 다양한 수목들이 환상의 콜라보가 시작됩니다. 붉게 물든 단풍이 저수지에 반영이 드리우면 그야말로 불타오르는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룹니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사박사박 가을 낙엽 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걷기 더없이 좋은 곳인데요. 시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운동시설들이 놓여 있고, 단풍나무 아래 저수지를 조망하며 쉴 수 있는 그네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경남 늦가을 단풍 명소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깊어가는 가을 노란 털 머위 꽃과 춘추 벚꽃이 꽃을 피웁니다. 여기에 더해 붉은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의 절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지금 가면 보기 좋은 경남 늦가을 단풍 명소 창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어떨까요? 해시태그: #경남단풍명소#경남늦가을단풍#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내수면환경생태공원단풍#경남단풍#창원단풍#진해여좌천
23.11.30.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미순
돝섬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돝섬2길 58에 위치해 있으며, 섬 전체가 해상유원지로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해양레포츠 체험 등을 갖춘 친환경적인 가족공원입니다. 마산만에 그림같이 자리한 돝섬은 돼지가 누운 모습이라 하여 돼지의 옛말인 "돝"을 따와 돝섬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돝섬 내 산책로를 걷다 보면 백합나무와 팽나무 등의 웅장한 교목들을 만날 수 있으며, 해안산책로에서는 인근의 마산 시가지와 합포만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개잡이, 낚시, 해양 레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데, 해양 레포츠의 경우 이용 시 안내소에 확인을 해야 합니다. ◆ 마산항(돝섬)관광유람선터미널주소: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제2부두로 56영업시간: 매일 09:00~18:00(동절기 17:30까지 운영)전화번호: 055-245-4451주차: 주차장 완비 준비물신분증(인용구5에 넣어주세요) 먼저 매표소 앞에 비치되어 있는 승선 신고서를 작성하고 매표소에서 왕복 승선권을 구입합니다.신분증 지참은 필수인데, 혹 신분증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도 다양한 확인 절차를 통해 본인확인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마산 국화축제가 끝난 11월 12일이었는데, 유람선 터미널과 돝섬 선착장에 국화가 전시되어 있어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겼습니다.돝섬 유람선 요금은 현장 구매 시 대인 9,000원 경로/중고생 8,000원 소인 6,000원입니다.온라인 예매 시 유람선 왕복 승선권이 천원 할인됩니다. 출발하기 전 매점에서 새우깡이나 간식 구입이 가능합니다. 황금돼지 섬 돝섬가자~(인용구1에 넣어주세요) 돝섬은 황금 돼지섬이라고 불리는데, 돝섬 내부를 걷다 보면 정말 많은 황금돼지를 만나게 됩니다.돝섬 둘레길을 한 바퀴 돌면 1년은 건강하고 행복해진다고 하며, 황금돼지를 가슴에 품으면 부자가 된다고 합니다~~~ 돝섬으로 가는 유람선인 해피크루즈호는 양쪽으로 선실이 나누어져 있었는데,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는 모습을 찍기 위해서 출입이 편안한 선실 쪽을 선택했습니다. 유람선이 출발하고 갈매기들도 같이 날아오릅니다. 깜짝 놀랄 만큼 민첩하게 새우깡을 낚아채는 갈매기들의 모습에 웃음이 나고 힐링 됩니다. 10분 정도 지나면 돝섬에 도착합니다. 종합관광안내센터에 매점과 쉼터 화장실이 갖춰져 있어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입구에서 반기는 황금돼지와 함께 한 컷 찍어 봅니다. 둘레길 산책을 시작합니다. 섬둘레길은 1.5km로 한바퀴 도는 데는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꽃길이 이어집니다. 햇살이 반짝이는 마창대교 뷰도 멋집니다. 돝섬 둘레길 곳곳에는 정말 많은 황금돼지가 있습니다.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바다체험장이 있고 전망대도 있어서 바다 조망이 가능합니다. 마산해양레포츠센터입니다.일반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어서 신청이 가능합니다.(이용문의: 055-712-0454) 출렁다리가 나오는 지점입니다.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바다 위를 걸어가는 아슬함이 있어서 즐거움을 줍니다. 돼야지 소망계단으로 향해봅니다.돼야지 소망계단에서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소망계단에서 조금만 걸어서 올라가면 바다장미원이 나옵니다. 11월에도 장미가 꽤 피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장미원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섬언덕이 나옵니다. 사진 찍기에 그만인 장소입니다. 마창대교 포토존인데, 이 장소가 정말 멋집니다.돝섬에 가게 되면 이곳까지 보고 오기를 추천드립니다. 내려와서 잔디광장으로 향해봅니다. 국화꽃으로 꾸며놓아서 예쁘고 아이와 놀기에도 좋습니다. 잔디광장 옆으로 돝섬의 역사 등을 알 수 있는 실내쉼터 북카페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마산 돝섬은 멀리 가지 않아도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창원 여행지입니다. 유람선을 탈 수 있고,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산책길도 편안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창원관광지입니다. 애견 동반이 가능하며,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돝섬 해상유원지 돝섬해상유원지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돝섬2길 58 돋섬해상유원지 태그: 창원여행, 창원랜선여행, 돝섬, 돝섬해상유원지, 마산돝섬, 창원아이와가기좋은곳, 창원관광지, 창원둘레길, 창원산책길, 창원걷기좋은길, 창원힐링장소, 마산데이트, 창원애견동반관광지
23.11.30.형형색색의 단풍들이 산을 뒤덮고, 은빛 물결의 억새평원이 바람에 눕고 햇살에 반짝인다. 온몸으로 가을을 알리는 억새가 하늘과 맞닿은 웅장한 산세와 조화를 이룰 때면 가을 산을 오른 등산객들의 만면에는 은빛 미소가 가득 차오른다. 올가을 절정을 만끽하기 위해 의령 한우산에 올랐다. <출처 : 경남공감, 글 백지혜 사진 김정민 영상 이솔희> 8부 능선까지 차량으로 오를 수 있어 지난달 중순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에 있는 한우산(寒雨山·836m)에 오르기 위해 길을 나섰다. 가례면 농촌 들녘을 지나면서 완연한 가을을 실감했고, 서암저수지를 지나 한우산에 가까워지자 형제산인 자굴산을 뒤덮은 단풍에 또 한 번 걸음을 멈추었다. 험난한 인생길을 표현하듯 굽이굽이 난 임도를 30분 넘게 달려서야 생태주차장에 도착했다.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다보니 구불구불 거대한 구렁이가 한우산을 지키듯 감싸는 형상이다. 한우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기로 유명하다. 오뉴월 한더위에 맞는 비도 겨울비처럼 차갑다 해서 찰 ‘한(寒)’, 비 ‘우(雨)’ 자를 써 ‘찰비산’이라 불린다. 8부 능선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고, 정상까지 데크 로드가 비교적 쉽게 안내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곳으로 인기가 많다. 전설 녹여 만든 호랑이 쉼터·도깨비 숲 색다른 재미 생태주차장에서 데크 로드를 따라 조금만 오르면 ‘호랑이 쉼터’가 보인다. 한우산에는 호불 에미 돌너덜, 호랑이 자식 사랑, 은혜 갚은 호랑이 등 호랑이에 관한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실제로 일제강점기 때까지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던 곳이다. 전설을 접하고 나니 호랑이를 형상화한 조형물에 한참 눈길이 머문다. 반대편 쇠목재에서 산을 오르다 보면 ‘도깨비 숲’도 볼 수 있다. 한우 도령과 응봉 낭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한 공원으로, 크고 우락부락하지만, 개성 있는 도깨비 쇠목이를 표현한 조형물들이 한편의 동화책을 읽는 듯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이야기를 따라 읽거나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하면 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산책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숨길’ 한 바퀴, 가을엔 억새평원이 등산객 사로잡아 한우산은 자생수목원, 고사리원, 억새평원, 특화식물원, 철쭉 설화원, 홍의송원 등으로 생태숲을 이루고 있다. 마치 거대 식물원을 산정에 옮겨놓은 느낌이다. 이곳을 한 바퀴 돌아 순환하는 숲길을 ‘숨길’이라 이름 붙여 놓았는데, 한우산 허리를 휘~ 도는 멋진 산책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5월이면 한우정을 중심으로 철쭉이 산정을 뒤덮지만, 11월이면 억새평원이 은빛 깃털을 흩날린다. 높디높은 푸른 하늘과 억새들이 춤을 추니 이곳은 하늘이 내린 정원이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사방이 탁 트인 가운데 멀리 보이는 경치가 나를 품는 기분이다. 멀리 시선을 두면 서쪽으로는 지리산과 덕유산, 동쪽으로는 화왕산, 그 옆으로 거창 감악산 풍력단지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만끽하는 한우산의 가을은 쉬이 떠나보낼 수 없다. 한우산은 빛 공해가 적어 별 관측의 숨은 명소로도 입소문을 탔다. 지금은 생태주차장에 부지면적 4980㎡ 규모의 별 관측소와 자연학습 체험 시설 등을 갖춘 ‘한우산 별천지 마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쇠목재에서 한우산 생태주차장 구간은 통제되고 있으니 참고하자.
23.11.29.